•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목포 총선, 예비주자들의 인물 팔기에 선거전 혼탁

정책은 뒷전에 두고 재탕 삼탕 하면서 특정 정치인과의 인맥 과시로 혼탁 조짐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0.01.23 14:31:19

[프라임경제] 4월 총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 예비주자들의 경선 레이스가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가운데 정책보다 앞서 중앙정치인 팔기에 급급해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목포에서는 대안신당의 박지원 의원(4선)의 아성에 정의당 원내대표인 윤소하 의원이 인지도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원이 전 서울부시장과 우기종 전 전남부지사와 배종호 전 KBS 특파원 등이 경선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최근 지역 언론사에서 실시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철홍성과 같던 박지원 의원에 윤소하 의원이 턱 밑까지 추격해 있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접전 양상이 나타나면서 목포의 총선 가도는 오리무중에 빠지게 됐다.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박지원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 앞서는 결과가 복수의 조사에서 나타나면서 각 후보 진영에서는 자신들이 유리한 결과치를 두고 기선 잡기에 혈안이 된 가운데 정책 발표를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가는 방법과 자신의 중앙정치인 인맥을 통한 호소에 열을 올리는 과정에 SNS를 이용한 지지자들의 혼탁 선거양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정인과의 인맥을 내세우는 후보는 최근 정책 발표에서 인근 신안군의 대형 프로젝트에 혼란이 되는 정책을 발표하는가 하면 상의법 위반 논란이 있었던 정책을 주요 정책으로 발표하면서 준비성 없는 정책이라는 비난을 자초하기도 했었다.

여기에 A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이 올린 페이스북에는 정책과는 거리가 있는 특정 정치인과의 사진으로 도배를 하고 있는 가운데 댓글에는 정책은 실종되고 마치 특정인이 A 후보를 지지하고 있으며, "A 후보가 당선이 돼야 만이 정권이 안정될 수 있다"라는 식의 루머까지 확산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직무수행 적합도에서는 박지원 의원이 단연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가상대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후보를 포함 우기종 후보 등에 밀리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본선 티켓을 잡기 위한 선거전은 더욱 가열될 것이란 흐름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중앙정치인과의 인맥 팔이로 혼탁 양상을 보이면서 인물과 정책은 뒷전이 돼 자칫 다 잡은 고기를 놓치는 것은 아닌지 염려 섞인 충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