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文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총력 기울여야"

우한 지역 입국자 경우 전수조사 추진 지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01.28 12:02:59
[프라임경제]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렴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는 현재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일단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발 빠르게 대처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난 27일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들에게 상황을 시시각각 전달해 확산을 막도록 해 달라"며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이기도 한데 '증상이 있을 때 병원으로 곧바로 가지 말고 1339로 연락하고 조치대로 해 달라'는 부분을 국민들이 널리 알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손 씻는 거 이런 것이 기본적으로 알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실천하고 하는 부분들이 예전에도 보면 100%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한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2차 감염을 통해서 악화되는 것에 대비하려면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된다. 그래서 지금 우한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의 경우 전수조사를 추진해 보라"며 "지금 증세가 뒤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현재 어떻게 돼 있는지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이번주 목요일로 예정됐던 부처 업무보고는 연기키고,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전체 상황을 지휘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예의주시하고,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경제적으로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지금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28일 오전 경제부총리 주재로 긴급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증상자 15명을 격리해 검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확진환자 4명을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12명으로 현재 검사가 진행중인 15명을 제외한 97명은 모두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