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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휠체어컬링팀, '국제휠체어컬링 대회' 우승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0.01.28 23:44:59

전라남도 휠체어컬링(스나이퍼) 국가대표팀. ⓒ 전남장애인체육회

[프라임경제] 전라남도 휠체어컬링(스나이퍼) 국가대표팀이 지난 24일 핀란드 로하에서 개최된 2020 키사칼리오컵 국제휠체어컬링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남 스나이퍼 휠체어컬링팀(감독 김종일)은 스킵 정승원, 서드 양희태, 세컨 박길우, 리드 방민자, 후보 민병석으로 구성돼 합숙훈련을 하면서 선수들과의 팀워크를 재정비하면서 전남 도민의 자긍심과 국위선양을 위해 매일 훈련에 매진했다.

준결승전에서는 노르웨이를 3-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한국(전남 스나이퍼)은 결승전 1엔드에 선공으로 잡고 선취점을 내준 뒤 2엔드에서 2점을 빼앗겨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한국은 3엔드에 1점을 뽑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4엔드에 1점, 5엔드에 1점을 추가해 3-3,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마지막 6엔드에서 귀중한 1점을 추가해 짜릿한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2개국이 참가한 키사칼리오컵 대회는 다음달 29일부터 3월7일까지 스위스 웨치컨에서 열리는 세계휠체어 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세계 강호 9개국이 참가해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주목 받는 대회다.

김종일 감독은 "2020년 스위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 어려운 여건에서 도움 주신 전라남도와 전남장애인체육회(회장 김영록)를 세계의 으뜸 전남으로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래 전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국가대표 합숙훈련으로 지친 휠체어컬링팀을 위해 이천훈련원, 강릉 컬링센터를 직접 찾아 격려하면서 "동계훈련 불모지 전남에서 휠체어컬링팀이 국제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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