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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화물·여객 부문 매출 감소 예상…목표가↓

일본 노선 부진·우한 폐렴 매출 부진 원인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1.29 09:05:34
[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지난해보다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유지, 목표주가 3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29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대한항공 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5% 떨어진 매출액 3조1322억원, 영업적자 33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화물과 여객부문도 매출이 줄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6%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제 여객의 경우 미주 및 동남아 노선의 수송량은 양호했지만 일본 및 유럽 지역의 감소로 전체 수송량은 감소한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유럽 노선의 경우 환승객의 감소로 일드 역시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국제 여객 일드는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객 부문의 일드 하락과 화물 부문의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4분기에도 동사는 부진한 수익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여객 부문은 일본 노선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한 폐렴까지 겹쳐 인해 중국 및 동남아 등 주요 근거리 노선의 부진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화물 부문의 부진의 경우 지난해 1분기부터 지속됐던 점으로 미뤄 올해 1분기부터는 낮은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김 연구원은 "최근 주요 IT 기업 등 고객사의 업황이 점진적인 개선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화물 부문의 수익성은 지난해 대비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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