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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낮아진 눈높이에 부합한 실적…목표가↓

지난해 4분기 주요 광고주 '광고 집행' 축소…올해 안정적 성장 전망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1.29 09:31:13
[프라임경제] KB증권은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낮아진 눈높이에 부합한 실적을 보여줬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9일 KB증권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지난해 4분기 주요 광고주의 광고 집행이 축소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디지털 분야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제일기획의 영업총이익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3201억원, 영업이익은 1.7% 향상된 516억원을 기록하면서 낮아진 컨센서스에 보합했다.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광고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주요 광고주의 광고 집행 축소가 실적 부진의 요인이 됐다. 

지역별로는 전년 대비 유럽(7.6%), 서남아(12.8%), 중남미(30.6%) 등이 양호한 성장을 지속한 반면, 주요 지역인 중국(-9.2%)과 북미(-15.9%)가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영업총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2500억원, 22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3%, 8.8%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닷컴, 이커머스 등 디지털 분야 중심 성장과 더불어 계열사 대행영역 및 지역 확대와 비계열 광고주 영업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소 보수적이었던 M&A는 올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별로는 미주와 중국 관련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북미 시장에서는 2H19 하반기 신규 거점 설립을 통해 연내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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