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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신형 볼 장착으로 PGA 새 역사 쓰겠다"

스핀 성능 뛰어나 비거리 향상…시합서 빨리 쓰고 싶어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01.29 10:28:52
[프라임경제] 브리지스톤골프를 국내 정식 수입하는 석교상사(사장 한재영)가 오는 2월21일 타이거 우즈 볼의 신형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 석교상사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타이거 우즈 볼은 Tour B 시리즈 볼의 후속으로, 정상급 프로들의 요구를 반영해 스핀을 컨트롤하던 기존의 기술을 넘어 볼 스피드까지 컨트롤하는 신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특히 신형 볼에 적용된 '스피드 컨트롤 테크놀로지'로 불리는 기술은 브리지스톤의 독자적인 '하이드로 코어'와 신개발 'REACTiV 우레탄 커버'를 포함하고 있다. 'REACTiV 우레탄 커버'는 흡수 소재를 배합한 신소재로 어프로치 샷에서만 반응해 볼스피드를 억제해 그린 주변에서 좀 더 정교한 샷을 완성할 수 있다. 

또 비·바람을 극복하는 '하이드로 커어'와 한 층 더 단단해진 중간 층은 풀 스윙에서 더욱 강력한 스피드로 비거리를 만들어낸다. 

'하이드로 코어'는 코어 제조 공정에서 물을 한 방울 추가해 에너지 손실 없이 반발력을 높이는 브리지스톤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아울러 신형 Tour B 볼은 330 듀얼 딤플을 채용했다. 딤플은 일반적으로 골프 볼의 날개 역할을 하며, 공을 빠르고 높이 오랫동안 떠 있게 한다. 또 딤플이 깊으면 볼 스피드가 증가하는 대신 탄도가 낮아지고, 딤플이 얕으면 볼이 잘 뜨는 대신 거리 손실이 발생한다. 

반면 듀얼 딤플은 깊은 딤플과 얕은 딤플의 장점만을 합한 구조로, 맞바람에 강하고 적절한 탄도로 캐리 거리를 증가시킨다.

신형 Tour B 볼은 기존 보다 딤플 점유율을 4.5% 높이고 공격력을 개선해 비거리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다만 듀얼 딤플 특성상 딤플 속에 딤플이 있는 외형 때문에 어드레스 시 어색해하는 골퍼들이 많았는데, 신형 Tour B 볼은 듀얼 딤플의 장점을 끌어올리고 단점이었던 외형을 개선해 타사 볼과 같이 매끄러운 외형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볼의 코팅은 우레탄 커버 표면에 슬립리스 바이트 코팅을 적용해 페이스와 볼의 밀착력이 높아졌으며, 클럽 로프트각과 페이스 설계에 따라 정확하게 반응한다. 또 상처를 스스로 복원하는 성능이 있어 내구성이 강하고, 최상의 딤플 성능을 오랫동안 유지하며 사용 할 수 있다. 

타이거 우즈는 신형 볼 테스트를 통해 "이번 신형 볼은 그린 주변에서 더 공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스핀 성능이 뛰어나다"며 "드라이버 측정 결과도 10~12야드 비거리가 향상됐다. 시합에서 빨리 사용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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