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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 사장 "배터리·소재 과감한 투자…새 영역 발굴"

SK이노베이션 자회사 사명 변경 및 CEO들 간 통합조직 구축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1.29 12:10:50

김준 SK이노베이션 경영진들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0' 현장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 SK이노베이션

[프라임경제] "배터리와 소재 사업에 대한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해 가겠습니다."

김준 SK이노베이션(096770) 총괄사장은 29일 SK이노베이션 뉴스채널인 '스키노뉴스(SKinnonews)'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김 총괄사장은 "그린밸런스 2030은 SK이노베이션이 고객과 구성원 행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린밸런스는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플러스로 만들겠다는 SK이노베이션의 경영전략이다.

김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 성장 비즈니스 모델 혁신 전략을 △그린(Green) △기술(Technology) △글로벌(Global)로 선정, 이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를 위해 배터리·소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기존 석유·화학사업에 대한 그린 비즈니스 확장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괄사장은 이와 관련 "배터리 생산에서 재활용까지 밸류체인의 전 과정을 플랫폼화하는 BaaS(Battery as a Service)를 새로운 영역으로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석유, 화학 사업에서도 그린 비즈니스의 확장은 이어질 것"이라며 "관련 기술이 응축된 초경량 소재, 고성능 친환경 윤활유 등은 e-모빌리티에서의 SK 인사이드 한 축을 담당하고 친환경 제품 개발 및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등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린밸런스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 계열 CEO들로 구성된 탑팀(Top Team) 산하에 그린밸런스 2030의 주요 아젠다별 디자인팀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 총괄사장은 "CEO 및 임원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중장기 전략방향과 구체적 실천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총괄사장은 "새로운 정체성을 정립한다는 차원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 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자회사들에 한해 기존의 업역을 탈피한 새로운 사명으로 변경해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는 것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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