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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교통비 지원 호응

전국 최초 5년간 시내버스 무료 이용카드 제공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0.01.29 15:26:19

진주시청.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진주시가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교통비 지원 사업이 당초 기대보다 훨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관내 거주 70세 이상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교통비 지원사업'은 어르신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져 시행 6개월 만에 734명이 지원 신청할 정도로 호응도가 좋다.

이는 2018년 한해 동안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세 이상 어르신이 63명이었던 것과 비교해서 11배가 넘게 증가한 수치로, 시는 당초 지난해 연말까지 목표로 했던 500명을 초과했다.

특히 진주시의 시내버스 5년간 무료이용 교통카드 지원은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해 고령자 교통사고 감소에 다소 회의적이라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수치가 나타나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운전면허 자진반납 사업은 어르신은 물론 자녀들과 가족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며 "지난해 신청자 734명 중 면허 반납 전까지 실제로 운전을 한 어르신 137명이 감소하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경우 1회에 한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있으며, 특히 실제로 면허 반납 전까지 운전을 하고 있는 어르신이 운전면허를 반납할 경우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와 함께 시내버스 5년간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운전면허 반납으로 교통비 지원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진주경찰서에 운전면허증을 반납 후 운전면허 취소 결정통지서를 받아 관할 읍면사무소나 동행정복지센터에 교통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또 면허 반납 시까지 실제 운전을 한 어르신은 운전면허 취소 결정통지서와 신분증, 자동차보험 가입증명서, 증명사진 1매를 첨부해 신청하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와 시내버스 5년간 무료이용 교통카드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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