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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올해 '선택과 집중' 성장 국면 진입…목표가↑

4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모듈·기판 '고부가가치 제품 대응'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1.30 09:38:10
[프라임경제] SK증권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선택과 집중으로 올해 성장 국면에 진입, 기대감을 높이는 2021년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상향했다.

30일 SK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모듈 및 기판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 대응으로 수익성이 제고되는 등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기의 2019년 4분기 매출액과 영억이익은 각각 1조8457억원, 138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상회했다. 이는 컴포넌트 사업부 제품 믹스 개선 및 쿤산법인 청산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삼성전기는 모듈은 고화소, 광학 5배줌 등 고부가 제품 위주에 집중하면서 수익성을 제고하는 한편, 후발 업체와의 차별화 전략을 갖고 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컴포넌트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하락폭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반기부터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때부터 5G 모바일 출시가 본격화되고 산업·전장용 MLCC 공급 증가로 고부가 제품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판은 쿤산 HDI 사업 철수로 외형 감소에도 손익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전망되며, 이에 따른 올해 손익 개선 효과는 700억원 이상 추정된다"며 "패키지 기판도 신규 고객 대응과 FC-BGA(플립칩 볼그리어레이) 등 고부가제품 수요 증가로 호황 국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실적 기대감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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