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파생결합증권(ELS·DLS) 총 발행금액이 129조2386원을 기록한 가운데, 이중 ELS(ELB 포함) 발행금액은 99조9011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ELS·DLS 발행금액 현황. ⓒ 프라임경제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9년 ELS 발행금액은 99조9011원으로 전년(86조6203억원) 대비 15.3%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DLS(이하 DLB포함)는 지난해(29조2569억원)보다 0.3% 늘어난 29조3375억원이 발행됐다.
발행 형태별로 살펴보면 ELS는 공모발행이 85조6253억원으로 ELS 전체의 85.7%를 차지하며 전년(73조2029억원) 대비 17.0% 증가했다. DLS는 사모발행이 21조3022억원으로 DLS 전체의 72.6%를 차지하며 지난해(22조9,344억원)보다 7.1% 감소했다.
ELS 기초자산별로는 지수형이 주종을 이뤘으며, EURO STOXX 50과 S&P 500 비중이 높았다. 지수(해외지수 포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87.5%(87조4471억원),국내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11.0%(11조128억원)를 차지했다.
EURO STOXX50 지수 ELS는 65조6434억원, S&P500 지수 ELS는 61조3328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각각 13.3%, 52.2% 늘었다. 반면 KOSPI200 지수 ELS는 24조5715억원, HSI 지수 ELS는 1조4013억원 발행돼 지난해보다 각각 30.2%, 28.7% 줄었다.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10조7051억원(36.5%), 신용은 7조8790억원(26.9%), 혼합형은 6조4993억원(22.2%) 발행됐다.
파생결합증권 발행 상위 5개 증권사를 확인해보면 ELS는 미래에셋대우에서 14조3380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됐으며, 상위 5개사 총합 60조6651억원 발행되면서 전체 ELS 발행의 60.7% 차지했다.
DLS는 하나금융투자에서 4조8471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됐으며, 상위 5개사 총합 15조7437억원 발행돼 전체 DLS 발행의 53.7% 비중을 보였다.
2019년 총 상환금액은 132조9,964억원으로 ELS에서 조기상환이 80조5584억원으로 전체 ELS 상환금액의 79.1%를 차지했으며, DLS에서 조기상환은 16조2722억원(52.3%), 만기상환은 13조8155억원(44.4%)으로 유사한 비중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ELS 미상환잔액은 71조486억원, DLS 미상환잔액은 37조4331억원으로 파생결합증권 총 미상환 발행잔액은 108조4817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