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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종코로나 대책특위' 가동…31일 첫 회의

"국민 피해 최소화 우선"…선대위 '출범연기' 가능성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20.01.30 17:40:53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특별위원회의 첫 회의를 연다.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것에 우선 집중하며 선거대책위원회도 미룰 의사까지 내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김상희 의원을 임명했다. 보건복지위 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위원은 특위 간사를 맡았다. 위원으로는 남인순·오제세·맹성규·윤일규·정춘숙·인재근·진선미 의원 등이 참여한다.

앞서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범국가적으로 총력 대응하고자 대책 특위 설치 및 구성을 의결했다"면서 "정부 방역 체계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도 지원해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유권자들과 주로 악수하며 인사하는 선거운동이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해, 당 예비후보자들에게 자제령 또한 내린 상태다. 

이재정 대변인은 "당이나 당의 예비후보자가 주관하는 행사를 축소·연기할 것과 악수 자제, 밀집지역에서 선거운동 금지 등의 지침을 내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당의 지침에 서울 강동구을에 출마를 준비 중인 이해식 대변인 등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연기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오는 31일 선대위를 출범할 계획이었지만 우한 폐렴과 관련해 당정 차원의 대응이 시급해진 데 따른 것이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 선대위 구성 및 설치 안건을 의결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가능하겠느냐"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를 어떻게 범국가적으로 최소화하며 대응할 것인지가 관심이 매우 높은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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