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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약품, 프랑스社와 로라믹 독점 계약 체결

 

이상미 기자 | it@newsprime.co.kr | 2008.03.31 11:58:41
[프라임경제] 한독약품과 프랑스 바이오 얼라이언스사가 지난 28일 한독약품 본사에서 혁신적인 제형의 구강×인두 칸디다증 치료제인 로라믹(Loramyc, 성분 miconazole)의 한국, 타이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마케팅 및 영업에 관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로라믹은 점착성 구강정 타입의 항진균제로 면역력 결핍 환자 및 암환자에서 자주 발생하는 구강×인두 칸디다증 치료에 사용된다.

로라믹은 지난 해 9월부터 프랑스에서 동일 적응증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영국과 덴마크, 독일, 벨기에, 룩셈부르크에서도 시판 승인을 받은 상태이다. 또한, 미국에서는 PAR Pharmaceutical社가 로라믹의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미국 내 시판을 위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구강×인두 칸디다증은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나 면역력 결핍 환자에게서 빈번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 항암 치료를 중단하거나 약물 투여량을 조절해야 하는 등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기존의 구강×인두 칸디다증 치료제는 주사제로 투여되거나 하루 여러 차례 가글한 후 뱉거나 삼키는 형태가 일반적이라 사용이 불편하고, 약물의 전신 흡수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비해 로라믹은 2주 동안 1일 1회 윗니와 윗입술 사이에 부착시키는 특수 제형으로 구강 내 이물감이 없고, 사용 중에도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최소화시킨 편리한 제품이다.

1회 부착으로 24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로라믹Ò은 기존 치료제에 비해 전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구강×인두 칸디다증 치료제로 평가 받는다.

로라믹의 국내 발매 시기가 2010년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독약품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타이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3개국에 대한 영업 마케팅 권리도 독점 계약함에 따라 향후 이들 국가에서의 판매 이익도 함께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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