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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美 최대 가전 유통업체 '로우즈'와 ESL 공급 계약

6개월 내 수백억원 매출 예상…향후 추가 공급 기대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2.05 14:09:04
[프라임경제] 코스피 상장을 준비 중인 솔루엠(대표이사 전성호)은 미국 최대 가전 판매 유통업체 로우즈(Lowe' s)와 전자가격표시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솔루엠이 미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로우즈와 전자가격표시기(ELS)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6개월 내 수백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 솔루엠


전자가격표시기(Electronic Shelf Labels, ESL)은 리테일 매장 내에서 종이 가격표를 대체해 상품 정보와 가격 등을 표시하는 첨단 디스플레이 장치다. 

솔루엠이 공급계약을 체결한 로우즈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100대 기업으로 미 전역에 2500여개 점포를 가지고 있다. 매출과 매장 규모에서 월마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전 판매 유통업체다. DIY홈 임프루브먼트(Home Improvement) 및 주택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사업으로 총매출이익이 80조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으로 솔루엠은 오는 3월부터 로우즈 전 점포 가전 코너에 ESL을 설치할 예정이다. 회사는 6개월 내 200억원 규모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로우즈 내 타 부문으로도 추가 확대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어 향후 더 큰 규모의 추가 공급도 기대하고 있다.

솔루엠의 ESL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제호 사업부장은 "짧은 기간에 이뤄낸 이번 계약은 경쟁사 대비 월등한 기술력과 유통업체의 매장 선진화 니즈가 합쳐진 결과"라며 "이번 계약은 까다롭기 유명한 대형 유통업체들로부터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맞춤제작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회사다. 대기업도 고전하다 포기한 북미 리테일 ESL 솔루션 분야에서 시장 진입 3년 만에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회사는 올해 안에 기업 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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