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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지난해 당기순이익 500억원 돌파…사상 최대

IB 부문 실적 견인…KTB네트워크·KTB자산운용 '우량 자회사' 안정적 수익 시현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2.05 17:13:28
[프라임경제] KTB투자증권(030210, 대표이사 최석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501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KTB투자증권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500억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ktb투자증권. ⓒ 연합뉴스



국내외 부동산 및 해외대체투자 등 IB 부문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9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373억원, 당기순이익은 501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45.7%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500억원 돌파는 2008년 증권사 전환 후 최초이자 역대 최대치다.

KTB투자증권은 국내 부동산 금융 분야에서 수년간 견고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아일랜드 더블린 소재 물류시설 인수(약 2000억원), 오스트리아 비엔나 티센터(T-center) 빌딩 투자(약 3900억원) 등 해외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월 장외파생상품 시장에 진출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했다.

우량 자회사들의 준수한 실적도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KTB네트워크는 AUM이 8835억원으로 투자비중 36%를 차지하는 해외투자 부문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또 투자기업 셀리드,올리패스 등 6개사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이익 시현에 힘을 보탰다.

이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63억 증가한 158억을 달성했다. 더불어 우아한형제들, 비바리퍼블리카 등 우량 유니콘 기업 투자 자산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KTB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운용자산(AUM)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12조5000억원을 기록했고, 대체투자부문 수탁고를 3조7000억원까지 늘려 추가 수익을 창출했다. 당기순이익은 70억원을 달성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IB 부문 전문성 강화와 함께 각 영업 부문별 균형 있는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자회사들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신규 수익원 창출과 사업 확장을 통해 중형증권사로서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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