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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사업 부문 실적 견인 전망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2020년 온라인쇼핑 성장 '수요' 지속 증가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2.11 09:34:40
[프라임경제] 하이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올해 택배 시장 경쟁 완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11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한 가운데, 올해 온라인쇼핑 성장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8257억원, 10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15.9%를 시현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특히 택배사업 부문과 글로벌사업 부문에서 외형 성장과 마진 개선이 모두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동량 증가율은 9.8%로 시장 성장률 8.1%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택배 시장점유율도48.0%로 지난해 대비 0.7%p 상승했다. 풀필먼트사업의 경우 향후 고객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사업 부문은 매출 1조1908억원으로 전년보다 17.9% 증가했다. 글로벌사업 부문은 매출 1조1908억원으로 전년보다 17.9% 증가했다. CJ대한통운 해외법인과 뉴 패밀리(New  Family)사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CJ 로킨(CJ Rokin) 같은 중국법인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택배 시장의 경쟁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택배 시장 경쟁은 지난해 대비 완화될 것"이라며 "택배 업체들의 생산능력(CAPA) 증설은 제한적인데 반해, 수요는 온라인쇼핑 성장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에 따라 지난해 민간 택배 업체들이 단가 인상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우체국도 택배 단가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같은 증권사 김관효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2018년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을 완공해 상대적으로 CAPA에 여유가 있다"며 "또 최적화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전국 33개의 MP(Multi   Point)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올해에는 택배사업 부문이 CJ대한통운의 이익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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