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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참 청춘농활 "꽃 귤 한입 하수까?"

꽃귤 나눔 프로젝트 후끈 …판매수익금 장학금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0.02.11 11:58:16

[프라임경제] 전국 대학생 재능기부 운동본부 아띠참(위원장 조승희)는 지난 7일부터 8일 양일간 제주도 애월캠프에서 '대학생 농부 청춘농활 꽃 귤 나눔 프로젝트' 수확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띠참 청춘농활 '꽃 귤 나눔 프로젝트' 수확 행사에 전원주택 전문 시공기업 올바른집 사회공헌팀 봉사단이 참여했다. ⓒ 아띠참

이 행사는 봉사활동을 통한 나눔 실천을 목적으로, 대학생이 주체로 '1체(體) + 1사(社) +1촌(村)이 협력해 직접 재배한 수확물을 사회에 기부하는 나눔 실천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10년동안 고구마를 재배해오다 귤로 작목을 변경한 첫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09년을 시작으로 청춘농활은 △강원도 홍천 △경기도 파주 △김포 △용인 △양평 등 전국 각지의 휴경지를 섭외해 작목활동을 전개했다.

하지만 매년 멧돼지 피해가 잇다르며 대체 작목을 고민하다 국민 1등과일인 귤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꽃 귤 따기 나눔 실천 프로젝트에는 아띠참과 함께 소외계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따끈따끈 구들방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전원주택 전문 시공기업 올바른집 사회공헌팀이 참여했다.

아띠참은 이번 작목활동을 통해 수확한 꽃 귤로 판매·기부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된 기금은 청소년 자존감 살리기 장학금 지급하고 특성화고 학생과 재능기부 우수학생 장학금, 대학생 봉사활동 지원금 등으로 사용된다.

아띠참 대학생 농부 청춘농활 '꽃 귤 나눔 프로젝트' 귤 수확 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이 귤을 따고 있다. ⓒ 아띠참

또 △용산지역아동복지센터 △한국달리다굼선교회 사랑의 집 △장호원 작은 평화의 집 △양평 서종면 수입3리 노인회 등에 현물로 기부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강용선 올바른집 본부장은 "아들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가족과 뜻 깊은 여행을 하고 싶었다"며 "아들에게 공부 잘하는 학생이 아닌 배려하는 아이가 되라고 말 해 주고 싶은데 백마디의 말보다는 한번의 나눔 실천을 통해 일깨워 주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해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틀동안 아들과 땀 흘리며 귤도 수확하고 평소 나누지 못한 깊은 대화도 함께 나눌 수 있어 가족애가 더욱 돈독해 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빠와 함께 봉사에 참여한 강라온(제주하귀초 입학예정)군은 "귤 밭에서 하루 종일 뛰어 놀 수 있어서 좋고, 아빠가 봉사하는 모습이 멋지고 본 받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젊은이들이 사회에 던지는 소리 없는 메시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여러 봉사 프로그램을 활동 중인 재능기부 아띠참은 지난 2010년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18명의 대학생들이 발기해 현재 전국 대학 123개 지부에서 7000여명이 활동 중이다.

아울러 대학생 순수 봉사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활동을 전개하는 아띠참은 △ 멘토링 △예술 △ 문화 △언론에 이르는 네 가지 재능지식기부 프로젝트로 구성, 18개 봉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아띠참 특성화고 멘토링 △청춘농활 재고마(재능기부 고구마) △청춘에 미친 영화제 △아띠참 재능지식기부 대상 수상식 △청소년 자존감 장학금 등 크고 작은 행사를 진행하며 기부문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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