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에 권광석 새마을금고 신용공제 대표

그룹임추위 "지주-은행간 원활한 소통 기대"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내정된 권광석(57)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이사. ⓒ 우리금융

[프라임경제] 우리금융(회장 손태승)이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를 열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권광석(57)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이사를 추천했다. 

'1963년생' 권광석 후보는 1988년 상업은행 입행한 이후 우리은행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을 역임했다. 또 우리PE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로 재임하고 있다.

과거 우리금융지주에서 전략 및 인사 등 주요 업무를 두루 수행한 점과 은행 IB업무와 해외 기업설명회(IR)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략 추진에 최적임자라는 점을 임추위로부터 인정받았다.

권광석 후보는 그룹임추위 면접에서 △고객 중심 경영 통한 신뢰 회복 △내실 경영 △위험가중자산 관리 △신규 사업 기회 발굴 통한 경영 효율화 등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그룹임추위 위원들도 권광석 후보 경영 전략과 조직 구성원과의 소통 및 화합을 강조한 경영 철학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임추위 관계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 후보가 우리금융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해 운영하는 현 상황에서 지주사와 은행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은행 조직 안정화 및 고객 중심 영업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자회사 6곳에 대한 대표이사 후보 추천도 실시했다.

우리종금 대표이사에 김종득 현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을 비롯해 △우리신용정보 대표이사 조수형(현 우리은행 소비자브랜드그룹 집행부행장) △우리펀드서비스 고영배(현 우리은행 신탁연금그룹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이사와 이동연 우리FIS 대표이사, 최광해 우리금융연구소 대표이사는 연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