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장흥군의회 의장·공무원 등 해외연수 강행 논란

2020-02-11 19:12:59

- 군수들 코로나 위험으로 불참…외유성 관광지 포함된데다 귀국후 5일간 자가 격리

[프라임경제] 신영균 보성군의회 의장과 위등 장흥군의회 의장, 보성군과 장흥군 공무원 각 4명 등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외 연수를 다녀온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이들의 연수 일정 가운데 외유성 관광지가 포함된데다 귀국후 감염 예방 차원에서 자가 격리되면서, 군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11일 보성군과 장흥군에 따르면 고흥·보성·장흥·강진군으로 구성된 득량만권·강진만권 행정협의회는 지난달 29일부터 2월9일까지 10박 12일 일정으로 청정연안 보존·개발을 위한 선진지 벤치마킹을 명분으로 포르투갈과 스페인 연수를 다녀왔다.

당초 동행 예정이었던 김철우 보성군수와 정종순 장흥군수는 우한 폐렴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불참했다. 하지만 양 군의회 의장과 공무원들은 코로나 위험성은 나몰라라하고, 연수를 강행했다.

이들은 연수 목적에 따라 해양환경청과 리스본 관광협회 등을 방문했지만, 대성당과 수도원, 포도농장, 궁 등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도 상당부분 포함돼 있어 외유성 논란을 키우고 있다.

특히 양 군의회 의장에게는 비즈니스석이 제공돼 1인당 1200만원, 공무원들은 1인당 500만원 등 총 6400만원의 예산이 사용됐다. 지난 9일 귀국한 공무원들은 10일부터 5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대해 장흥군 관계자는 "연수 일정중 일부 관광지가 포함돼 있었지만 관광 보존과 개발, 블루투어 시책을 개발하기 위해 연수를 진행했다"면서 "정부의 안전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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