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신종코로나·TRS '첩첩산중'…목표가↓

2020-02-13 09:10:55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CJ CGV(079160)에 대해 TRS 손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영업 환경이 악화됐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3만45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1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CJ CGV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5% 오른 4983억원, 영업이익 76.6% 상승한 42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영업 외에서는 터키법인 관련 영업권 손상, TRS(총수익평가스왑) 평가손실 715억원이 발생해 세전손실 2077억원, 당기순손실 2135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

이와 관련해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평가손실은 현금 흐름을 동반하지 않았지만 계약 만기일이 2021년 4월 4일로 만기 시점에서도 누적된 평가손실이 있다면 파생상품 보장매도자에게 그 손실을 현금으로 보장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적 평가손실 규모를 감안하면 향후 1년간 손실 발생은 유력하다"며 "즉, 실제 현금 유출이 발생할 시점이 1년 앞으로 다가와 추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대되면서 CJ CGV는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최 연구원은 "불안 심리가 가중되면서 수요 위축이 급격하게 나타나 단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발원지인 중국 상영관은 정부 방침으로 춘절 연휴기간을 포함해 현재까지 다수 지역이 운영을 중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이슈는 전세계로 확산돼 베트남, 터키, 인도네시아 등 수요에 당분간 영향을 줄 전망으로 올해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기준 영업이익 기여도가 61%인 국내 실적은 작년 2분기에 천만관객 동원 영화 3편이 개봉해 외부 변수가 없더라도 역성장 가능성이 높았던 터라 수요 회복이 늦어질 경우 상반기는 실적 부진을 피하기 어려워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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