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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태영호 지역구 출마 비판? 출마 자격 가진 국민"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2.13 10:10:56
[프라임경제]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천정배 의원이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를 비판한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심기 보호에 골몰해 안절부절한다"고 밝혔다.

앞서 천 의원은 지난 12일 태 전 공사에 대해 "태영호 전 공사에 대한 공천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면서 "북한 고위층에서 이탈해 온 특수한 신분·위치를 가진 이를 공천하겠다는 것은 협상 상대로서 북한과의 대화의 문을 닫겠다는 것과 같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심 의원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천 의원은 파국을 몰고 올 것이라는 억지를 부렸다"면서 "민중당에서도 태 전 공사의 출마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전 국무위원장의 심기 보호에 골몰하기에 그렇게 안절부절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태 전 공사가 국회서 강연을 했을 당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과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비난한 것을 언급하면서 "태 전 공사는 헌법에 따라 엄연히 출마 자격을 가진 우리나라의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왜 김 전 국무위원장을 편드는 것"이라고 질문하면서 "(김 전 국무위원장의) 심기가 그렇게 걱정된다면 차라리 북한으로 건너가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라고 비꼬았다.

한편 심 의원은 이번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게 코로나19(CVID-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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