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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포커스‧옵티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공동연구 MOU

미니돼지 활용, 경구 투여 마이크로비옴 효소 치료제 검증 기대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0.02.13 14:22:04
[프라임경제] 제노포커스(187420)와 옵티팜(153710) '미니돼지(miniature pig)를 이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 모델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제노포커스와 옵티팜 관계자가 13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평가 모델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 촬영하고 있다. ⓒ 제노포커스

 
제노포커스와 옵티팜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니돼지를 이용한 염증성 장질환(IBD) 및 노인성 황반변성(Wet AMD) 등 인체질환모델 개발 △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 질환모델 미니돼지에서 효능 정밀 검증 및 차세대 치료 기술 개발 △박테리오파지 및 마이크로비옴 미생물을 이용한 장내 질환 관련 미생물 제어 기술 개발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제노포커스는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을 기반으로 효소 및 단백질의 초고속 스크리닝을 통한 개량효소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한 단계 발전시켜 포자형성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로 단백질 의약품을 구강으로 투여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단백질의약품을 경구 투여하면 위산과 단백질 분해효소에 의해 분해돼 장관까지 전달되지 못하지만, 포자형성 미생물에 타겟 단백질을 디스플레이 탑재해 경구 투여하면 효소 및 단백질 의약품을 안전하게 장까지 전달할 수 있다. 

제노포커스는 현재 바실러스 유래 항산화효소를 활용한 GF-103 물질이 경구 투여에서도 염증성 장질환(IBD), 노인성황반변성(AMD)를 치료할 수 있다는 전임상 결과를 확인하고 하반기 미국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생명공학업체 옵티팜은 동물 질병진단 사업, 동물약품 사업, 메디피그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연구개발분야로는 이종장기, 바이러스 유사입자(VLP백신), 박테리오파지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옵티팜은 2007년 세계 최대 미니돼지 회사인 미국 싱클레어연구센터(SRC)를 통한 선진 질환모델 동물 개발 경험이 있으며, 국내에서 위생도 높은 미니돼지 동물실험대행(CRO)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제노포커스는 향후 옵티팜의 미니돼지를 활용해 GF-103의 염증성 장질환(IBD), 노인성 황반변성(AMD) 질환 추가 임상자료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체 대장과 가장 유사하다고 알려진 미니돼지 모델을 활용하면, 경구투여 마이크로비옴 효소 치료제의 실제 효능 검증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방법으로는 근원적 해결이 힘든 만성염증질환에 있어서, 경구투여 마이크로비옴 효소 치료제가 더 나은 차세대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제노포커스는 13일 오후 2시1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보합 가격인 5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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