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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 지난해 매출액 325억원…전년比 16%↑

핀테크 보안 솔루션·플랫폼 '실적 견인'…고객 포트폴리오 · 사업 다변화 중점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2.13 18:00:08
[프라임경제] 핀테크 기업 아톤(158430, 대표 김종서)은 13일 연결 기준 실적 공시를 통해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아톤은 주력 사업인 핀테크 보안 솔루션 및 핀테크 플랫폼 부문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 325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달성했다. ⓒ 아톤



아톤의 지난해 매출액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5억원, 영업이익 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0%, 16.8% 증가했다.

다만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파생상품평가손실 152억원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손실 112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손실은 아톤이 코스닥 상장 전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 중 일부가 지난해 보통주로 전환, 일회성으로 발생된 손실금 152억원이 반영된 영향으로 나타났다.

이번 아톤의 외형 성장은 주력 사업인 핀테크 보안 솔루션 부문과 핀테크 플랫폼 부문이 견인했다.

사업 부문별로 핀테크 보안 솔루션 매출액은 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 향상됐고, 핀테크 플랫폼 매출액은 46억원으로 196.0% 급등했다. 반면 기존 사업 부문인 티머니 솔루션 부문과 스마트 금융 부문 실적은 감소했다.

당기순손실 대부분은 상환전환우선주의 파생상품평가손실로 현금 유출이 없는 국제회계기준(IFRS)상 파생상품 평가와 관련한 손실이다. 이에 영업외손실로 표시되지만 동일 금액이 자본잉여금으로 계상되기 때문에 기업의 영업활동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상환전환우선주는 국제회계기준 상 회계적으로 파생상품금융부채로 인식된다. 따라서 주가가 오르면 전환권 가치도 커져 발행가액 대비 주가가 높을 때 전환권 가치평가 시 회계상 손실로 반영된다. 실제 현금 유출이 발생하지 않은 이유로 기업 가치와는 관계가 없다.

아톤 관계자는 "지난해 핀테크 보안 솔루션 및 핀테크 플랫폼 등 핵심 사업들이 핀테크 산업 성장을 이끌며 매출,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다"며 "특히 2019년에는 코스닥 상장 추진, 내부 통제 기준 강화 등 여러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던 것을 고려할 때 올해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톤은 올해 핀테크 보안 솔루션, 핀테크 플랫폼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 곡선을 더욱 가파르게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는 "올해에는 오픈뱅킹 시행으로 전방 산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 포트폴리오와 사업 다변화에 중점을 두며, 지난해 대비 주주 가치를 더욱 높이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현재 아톤은 종가 기준으로 전일 대비 3.67% 내린 2만88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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