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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토젠, 서울대병원 '골전이암 조기진단기술' 라이선스 인 계약

CTC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 결합 상용화 통해 시장 선점 포부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0.02.14 09:49:04
[프라임경제] 혈중종양세포(CTC)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217330, 대표이사 전병희)은 '골전이암 조기 진단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조선욱 교수팀)의 기술을 라이선스 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싸이토젠 골전이암 진단 협약식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김희찬 교수, 조선욱 교수, 싸이토젠 전병희 대표. ⓒ 싸이토젠


싸이토젠에 따르면 이번 도입된 '골전이암 조기 진단시스템'은 진단이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의 골전이를 간단한 혈액 검사로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새로운 진단법이라고 전했다.

조선욱 서울대병원 교수는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골전이암을 미세암 상태에서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세포기반 진단기술"이라며 "이를 싸이토젠이 보유한 혈중순환종양세포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을 활용해 상용화 한다면 골전이에 대한 고위험 환자를 조기에 예측 선제적 치료를 수행해 환자 삶의 질을 유지하고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골전이암(전이성 골종양)은 유방암, 폐암, 전립선 암 등 다양한 원발암에서 분리된 암세포가, 혈액을 통해 골조직으로 전이돼 발생한다. 세계적으로 골전이 발생 빈도가 높은 암종의 발생율과 생존율이 함께 증가하고 있어, 그 유병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임상적인 골전이암이 발생하면 뼈가 지속적으로 파괴되면서 극심한 통증과 골절, 척추 신경 손상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이는 환자의 삶의 질‧생존율 저하로 이어진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될 골전이암 조기 진단 시스템은 암종 대부분이 골전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잠재시장이 크다"며 "다양한 원발암 유래 골전이암을 조기 진단을 통해 목표 시장에 크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4일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싸이토젠은 전일대비 2.68% 오른 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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