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현대로템, NBP와 '열차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 협력

"기존 유지보수 사업 고도화 통해 글로벌 시장 적극 공략"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2.14 10:20:53

현대로템과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 철도차량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 현대로템

[프라임경제] 현대로템(064350)은 지난 13일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과 철도차량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Condition Based Maintenance, 이하 CBM) 구축에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SMART Train 4.0) 개발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은 각종 센서와 IoT(사물 인터넷) 기술을 활용, 실시간으로 열차 주요 장치의 상태 및 운행정보와 고장이력 등 빅데이터(Big Data)를 분석해 차량 정비주기를 최적화하는 선진화된 유지보수 기술이다.

현대로템은 4차 산업 기술 트랜드에 따라 최신화된 유지보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2018년 1월부터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까지 기술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로템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고, NBP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플랫폼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한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한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을 고속철도차량에 적용할 경우 기존 대비 유지보수 비용이 최대 30%까지 절감되고 예비품 재고 역시 20~30%가량 감소, 장치 수명은 20~40% 증대될 것으로 현대로템 측은 기대했다.

또한 현대로템은 지상의 물리 서버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도 함께 개발해 사용자가 원하는 환경에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로템은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로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유지보수 사업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판매 전용채널인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판매루트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종년 현대로템 철도기술연구소장은 "이번 NBP와의 협약으로 철도차량 유지보수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적화되고 최신화된 유지보수 시스템과 다양한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지보수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창 NBP 사업본부장은 "종합 중공업 회사와 협력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로템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SMART Train 4.0 개발을 지원하는 것은 NBP의 클라우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현대로템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