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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클라우드 성장" 알리바바, 작년 4Q 매출 232억 달러

마켓플레이스 매출 36% 증가…장융 회장 "코로나19 대응책 마련"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02.14 10:21:44
[프라임경제] 알리바바그룹이 2019년 4분기(2020년 회계연도 3분기)에 핵심 커머스 부문 중 마켓플레이스 부문과 클라우드 부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614억5600만 위안(약 231억92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알리바바그룹이 2019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614억5600만 위안(약 231억92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 박지혜 기자


핵심 커머스 부문 매출은 1414억7500만 위안(약 203억 22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특히, 마켓플레이스 부문 매출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36% 증가한 1014억 5800만 위안(약 145억 74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알리바바그룹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Tmall)은 소비재와 전자제품 판매 증대로 연간 총 거래액(GMV)이 24% 성장했다.

현재 알리바바그룹이 보유한 중국 내 커머스 플랫폼 연간 이용자 수는 7억1100만명에 달하며, 이는연간 1800만명(작년 9월30일 기준)이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 이용자 수는 월간 8억2400만명으로, 연간 3900만명 증가했다.

장융(張勇)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분기 알리바바그룹은 여러 분야에 걸쳐 성장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구축한 디지털 경제 체제는 판매자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고지에 올랐으며, 소셜 콘텐츠 등을 활용해 사용자 관여도를 높이는 데 지속 투자한 결과 연간 이용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클라우드 사업 역시 고속 성장을 이루며 단일 분기 수입이 처음으로 100억 위안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또한, 장융 회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알리바바그룹은 자사의 상업적, 기술적 역량을 발휘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판매자들을 위한 사업 대응책 또한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11월 홍콩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것에 이어, 지난 분기 매출과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가 전년 동기 대비 각 38%, 3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웨이(武衛) 알리바바그룹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알리바바그룹은 디지털 인프라와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며 모든 고객과 파트너를 지원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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