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1월 국내 펀드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순자산 변동 및 유출입 현황. ⓒ 금융투자협회
14일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 이하 금투협) '2020년 1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체 펀드 순자산은 681조1000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3.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는 자금 순유출과 증시 하락으로 인한 평가액 감소로 전월 말 대비 4조3000억원(-4.8%) 감소한 8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은 3조8000억원(-5.6%) 줄어든 6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은 지난달 말보다 4000억원 감소(-2.2%)한 21조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는 이란과 미국 간 충돌 우려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증가로 전월 말보다 1조4000억원(1.2%) 증가한 12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국내채권형 편드에서 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지난달 말 대비 1조3000억원(1.2%) 늘어난 11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는 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나,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1000억원(1.2%) 늘어난 9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재간접펀드의 경우 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됨에 따라 순자산은 지난달 말 대비 1조1000억원(3.0%) 증가한 3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연말 자금수요 해소로 대기성 자금인 MMF로 23조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23조7000억원(22.4%) 늘어난 12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파생상품펀드는 1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은 지난달 말 대비 1조8000억원(-3.5%) 감소한 49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펀드는 안전 자산 선호로 순자산 증가 추세가 지속되며 1조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전월 말보다 2조2000억원(2.2%) 증가한 103조원을 기록했다.
특별자산 펀드의 경우 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지난달 말 대비 7000억원(0.7%) 늘어난 9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혼합자산펀드의 경우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2000억원(-0.5%) 줄어든 38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