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예비후보 LG화학 나주공장 이전 공약에 노조 '발끈'

2020-02-14 13:36:08

- 공장 이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일방적 공약 VS 상생방안을 찾아보자는 것

▲LG화학 나주공장 전경. ⓒ LG화학

[프라임경제] 김병원 나주·화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제시한 LG화학 나주공장 이전과 현 공장 부지에 행정복합센터 건립 공약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병원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나주 LG화학을 방문한 후 보도자료를 통해 "나주 LG화학의 관내 이전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LG그룹의 고성능 이차전지 관련 기업유치와 이전 부지에는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예비후보의 이 공약은 LG화학 나주공장 이전을 정치에 이용하려 한다는 노동조합의 거센 반발에 부딪쳤다.

김 예비후보가 공장장 사무실을 방문해 공장장, 노조지부장 만나 티타임을 가진 것은 맞지만 이전 관련해서는 별다른 논의 없이 돌아간 후, 그 사진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자조합연맹 LG Chem 노동조합 나주지부 집행부는 12일 오후 김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일방적 공약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노조는 김 예비후보 측이 "언론사에 전송해 보도된 각종 사진을 내릴 것과 LG화학 나주공장 이전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LG화학 나주공장 노ㆍ사는 이전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노조 관계자는 "LG화학 나주공장 이전 계획은 전혀 없고, 협의한 적도 없으며, 땅값도 비싸고 시설 이전시 그 설비 이전 비용이 땅값보다도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김 후보 공약은 현실성과도 전혀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라는 입장은 밝히며 "LG화학 나주공장을 이전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상생방안을 찾아보자는 입장을 말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LG화학 나주공장 이전 문제는 안전성과 건강권, 환경권의 문제로 논의가 있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면서 "당분간 이전문제는 언급을 말라는 노조의 요구에 동의한다. 앞으로는 노조와 사전협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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