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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코로나 피해 입는 서비스·제조업, 지원 방안 마련"

"중국 연관성과 경제주체 심리 위축 감안, 부정적 영향 불가피"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0.02.14 13:19:40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프라임경제] "불안심리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여행객 감소 등으로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서비스업과 중국으로부터의 원자재 및 부품 조달 애로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에 대한 구체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 같이 강조했다. 

'거시경제금융회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를 비롯해 △이주열 총재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감원장 등이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 점검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대응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주열 총재는 "서비스업과 일부 제조업을 중심으로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라며 "오늘 아침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직접 현장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관련 기업들 애로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오래 지속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중국경제와의 높은 연관성과 국내 경제주체들 심리 위축을 감안할 때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어느 정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이번 사태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두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아울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금융시장에서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그리고 과정에서 일시적 자금수요 증가가 조달비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중 유동성을 계속 여유 있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주열 총재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비스업 및 제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업계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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