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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2년 연속 1조원대 당기순이익 '역대 최고 실적'

전년比 46%↑ '디자인 농협금융 구현' 지속가능 체계 확립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0.02.14 14:20:36
[프라임경제] 농협금융은 14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 2019년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46%(5607억원) 증가한 1조77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지주 출범(2012년) 이후 최고 실적으로, 전년도(1조2189억원)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대 당기순이익' 달성 성과를 거양했다.

아울러 농업인과 농업, 농촌 지원을 위해 매년 지출하는 농업지원사업비(4136억원) 부담 전 당기순이익도 처음으로 2조원(2조693억원)을 초과했다.

농협금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대손비용 등에서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우선 이자이익(7조8304억원)은 전년대비 소폭(334억원)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도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손익 등 영향으로 5326억원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의 경우 51.35%(3773억원) 감소한 3582억원이다. 

수익성 지표는 △ROE 8.65% △ROA 0.41%로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농업지원사업비 전 ROE(10.06%)는 2.13%p 상승해 업권 내 상위 수준으로 개선됐다. 자산(427조1000억원)과 총 자본(24조7000억원)도 각각 전년말과 비교해 2.4%, 10.3%씩 증가했다. 

각종 대출규제 및 국내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 원화대출금은 5% 성장했으며,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8.7% △기업대출 6.2% 성장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고정이하여신비율(0.63%)과 대손충당금적립률(107.22%)도 전년말 대비 0.28%p, 9.95%p 증가했다.

'핵심 자회사' 농협은행은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1조5171억원)을 달성했다. 건전성을 중시한 여신정책 및 선제적 채권관리와 견고한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24.1%(2945억원) 증가한 것이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당기순이익(4755억원)이 31.8% 증가했으며, NH농협생명의 경우 가치 중심 경영체제 전환 등 경영체질 개선 노력으로 전년도 적자에서 401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이외에도 △손해보험 68억원 △캐피탈 503억원 △자산운용 217억원 △저축은행 1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2020년은 글로벌 불확실성 및 저금리·저성장으로 국내외 경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경영슬로건으로 제시한 '디자인(DESIGN) 농협금융!' 구현을 위해 △디지털 경영혁신 △글로벌 경영 확대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 등 미래혁신과 내실경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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