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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 롯데월드타워 방문…유원시설 방역 점검

업계 애로사항 청취 · 대책 마련 논의…롯데 "사업장 방역 철저히 진행 중"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0.02.14 15:54:53
[프라임경제] 14일 오후, 박양우 문화체육부장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유원시설 현장 점검차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몰, 롯데월드를 방문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유원 시설의 방역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해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책 마련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 날 방문에는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 박동기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박 장관은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돌아보고, 롯데월드로 이동해 현장의 방역 상황을 살폈다. 

롯데월드타워·몰은 대형 쇼핑 공간과 함께 전망대, 아쿠아리움이 갖춰져 있어 외국인을 포함한 방문객이 일 15만 명에 이른다.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역시 일 방문객이 2만명 정도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방문객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 및 관광, 문화업계는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국민들의 소비심리가 과도하게 위축되고 경제 전반의 활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롯데는 이번 장관의 방문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국민들의 안심이 좀 더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어제 대한상의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 참석한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역시 경기침체와 사회적 활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국민 안심과 사회 활력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건의한 바 있다. 

정부가 국민들의 공포 심리를 진정시키고, 다중이용시설 방문 및 다양한 문화행사 참여를 실천한다면 국민들이 안심하고 국가경제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한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이 롯데월드의 방역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롯데


한편, 롯데는 잠실 일대의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롯데월드 모두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다수의 이용객이 몰리는 시설임을 감안해 위생 및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월드는 전문방역업체를 통한 방역 외에도 자체적으로 어트랙션 손잡이를 비롯한 어트랙션 내외관 소독을 소독분무기와 소독거즈 등을 이용해 매일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게이트와 어린이 이용시설은 매일 수시로 특별 소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역을 나눠 특별 관리 하고 있다. 

편의시설 등 손이 많이 닿는 부분과 식음료업장 테이블 역시 수시로 소독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게이트 및 안내데스크 등에 예방수칙 POP를 설치해 손님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손소독제는 파크 및 직원 휴게공간까지 100여곳에 비치했으며, 화장실내에는 손세정제가 설치돼있다. 직원들에게는 마스크와 향균티슈 등이 지급됐다. 게이트에는 열화상 감지 카메라가 설치해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체온측정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 직원 출퇴근 동선에도 열화상 감지 카메라가 설치돼 37.5도 기준으로 상시 체크하고 있으며, 37.5도가 넘을 경우 사내 간호사를 통해 한번 더 체온 측정 후 체온이 높을 경우 귀가조치 혹은 의료 기관 방문을 권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에서 배포한 예방 수칙과 주의사항을 함께 안내하고 있다.

롯데월드몰 역시 게이트를 비롯해 매장 곳곳에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설치하였으며 지난 10일 영업종료 후 약 10시간에 걸쳐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방문객이 많은 서울스카이, 아쿠아리움 등도 손소독제, 손세정제를 곳곳에 비치하는 것은 물론 에스컬레이터 및 매표시설 공용부 수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역시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비상 대책 위원회'를 구성하고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른 대응 매뉴얼을 기반으로 선제적 비상대응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단지 전체는 일 4회 정기적으로 고객 및 직원 주요 동선에 따른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안내데스크, 육아휴게실, 고객상담실 등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직원과 판매사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해 근무하게 하고 있다. 

이날 롯데물산 임직원들과 롯데월드타워 방역을 담당하는 전문인력들이 송파구 내에 위치한 마천시장과 마천중앙시장을 방문해 현장 방역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들은 방역용품과 소독제 수급이 어려운 전통시장에 롯데월드타워 방역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마스크 3000여 개와 국영문 '코로나19' 예방포스터를 전달하는 한편, 6시간에 걸쳐 시장의 210여 개 점포와 주요 동선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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