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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일장일단] 입지·가격·평면 '3박자' 완비 '위례 중흥S-클래스'

3.3㎡당 1960만원 '저렴함' 전체 물량 중 '50% 추첨제'…코로나 변수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20.02.15 12:43:11


[프라임경제] 위례신도시가 이번에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청약일정에 돌입하면서 민간 분양에서는 마지막 단지 하나만 남겨두게 됐다. 중흥건설이 주변 대비 80%의 저렴한 가격인 3.3㎡당 1960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한 데다 전 가구 전용면적이 85㎡를 초과해, 전체 물량의 50%를 추첨제로 청약을 진행하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위례신도시 막바지 물량답게 사전문의가 많았지만 최근 발생한 '코로나-19(일명 우한폐렴)'으로 견본주택 일반에 개방하지 않고 '사이버 모델하우스' 형태로 공개됐다. 이후 당첨자들에 한해 견본주택 열람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지에서는 예비수요자들을 위해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94번지에 위치한 견본주택을 14일 직접 방문했다.

'위례 중흥 S-클래스' 견본주택 내 주택모형. '위례 중흥 S-클래스'는 3.3㎡당 평균 1960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 장귀용 기자



경기도 하남시 위례택지개발지구 내 A3-10블록에 475세대를 공급하는 '위례 중흥S-클래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점은 3가지였다. 입지와 인근 대비 저렴한 가격, 너르게 빠진 평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단지 입주 전인 2021년 3월 개교하는 초등학교 부지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단지 남향으로 근린공원과 성남GC 등 녹지가 바라다 보이는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 

여기에 단지 동향으로는 청량산이 위치해 있어 녹지가 단지를 품고 있는 형태를 가졌다. 저층에는 외부 돌출형 테라스가 제공돼 녹음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게 했다.

평균분양가는 3.3㎡당 1960만원으로 전체 475세대 중 가장 물량이 많은 전용면적 101㎡A와 101㎡B 5층이상 272세대가 7억550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가장 저렴한 101㎡ 1층은 6억9500만원으로 7억원이 체되지 않는다.

여기에 안방과 거실을 넓게 하고 드레스룸도 넉넉하게 잡는 등 주 활용공간을 여유롭게 확보해, 주택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가 눈에 띄었다. 자녀들이 주로 사용하는 여분의 방들에서는 교복 등 매일 입는 옷가지를 걸 수 있는 세심함도 엿보였다.

주방일체형 광폭거실, 전체 주거공간 '확대효과'

견본주택에는 전체물량 475세대의 약 58%(248세대)를 차지하는 101㎡A와 76세대가 배정된 130㎡의 2가지 타입이 마련됐다.

기존의 38평형에 해당하는 전용면적 101㎡타입의 실내모습은 너른 거실과 4bay 배치가 결합돼 실제 면적보다 넓은 느낌을 줬다.

특히 최근 아파트 공급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84㎡타입보다 넓은 면적을 가진 장점을 잘 부각시켰고 평가된다.

'위례 중흥 S-클래스' 전용면적 101㎡A타입 거실 모습. 가로 면적을 넓게 확보한데다 주방과 일체형으로 이뤄져 더욱 너른 느낌을 준다. = 장귀용 기자



안방과 드레스룸-3번째 침실로 이어지는 연결형 공간배치에서 이러한 부분이 여실히 드러난다. 3번째 침실은 거실과 드레스룸-안방과 연결돼, 통상 알파룸으로 제공되는 공간을 더욱 넓게 확보한 느낌의 침실이다.

101㎡B·C 타입은 3번 침실이 없는 대신 거실이 더욱 넓게 설계됐다.

주부들이 주택에서 가장 활동하는 공간인 주방도 다른 단지에 비해 넓게 구성해 여유로움을 강조했다. 통상 두 사람이 겹쳐서면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 구조에 비해 활동 공간을 넓힌 주부 맞춤형 설계다.

'위례 중흥 S-클래스' 전용면적 101㎡A타입 주방 모습. = 장귀용 기자



130㎡타입은 최근 추세로 떠오른 현관과 주방공간을 바로 연결하는 통로와 깊은 현관 공간으로 유상옵션 선택 시 제공되는 에어샤워-중문-펜트리공간의 실용성을 높인 점이 돋보인다.

130㎡타입의 주방은 O자형으로 구성됐다. 101㎡타입이 거실과 연계한 시각적인 넓음을 강조했다면, 130㎡타입은 주방자체를 넓은 독립적인 공간으로 분리하는 효과가 눈에 띈다.

여기에 일체형으로 연결된 거실에서 바라볼 때는 거실 공간을 넓으면서도 감싸고 있는 형태를 추구했다.

'위례 중흥 S-클래스' 전용면적 130㎡타입 주방 모습. = 장귀용 기자


130㎡타입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점은 현관에서 안방 끝 공간까지 길게 연결되는 4bay 복도 구성이다. 냠향 4bay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인 채광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에 더해 전체적인 주택의 느낌을 넓혀주는 효과를 더했다. 특히 안방 옷장 문을 유리로 마감해 현관에서 바라봤을 때 복도가 끝없이 이어지는 세심함이 주목된다.

◆코로나 인한 '사이버 청약' 옵션비용 '최대 8000만원' 전략 변수

여러모로 장점이 부각되는 '위례 중흥S-클래스'지만 변수도 존재한다.

일명 우한폐렴이라고 불리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견본주택을 개방하지 않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했고, 분양가를 저렴하게 한 대신 추가 옵션을 세분화해 최대 옵션비가 8000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위례 중흥 S-클래스' 전용면적 101㎡A타입 드레스룸 모습. = 장귀용 기자


'위례 중흥S-클래스' 이번 단지의 발코니 확장비를 최소 299만원(101㎡B타입)에서 719만원(236㎡T타입)으로 저렴하게 제공하는 대신 추가 옵션을 세분화해 선택사항으로 남겨뒀다.

수요자의 입장에서 가장 걸리는 점은 옵션을 모두 선택했을 시, 최대 8000만원이라는 옵션추가비용이 부가된다는 점이다.

최근 인터넷 쇼핑을 통한 할인혜택으로 가전제품 등을 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되고,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추가 인테리어를 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러한 수요를 겨냥했다는 것이 중흥건설의 설명이다.

'위례 중흥 S-클래스' 전용면적 130㎡타입 현관모습. 깊은 현관과 주방으로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눈에 띈다. = 장귀용 기자



실제 젊은 연령층의 경우 오히려 불필요한 인테리어와 가전옵션이 제외됐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장년층 이상의 경우 어려움이 많아 옵션으로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8000만원에 해당하는 옵션금액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이러한 중흥건설의 전략이 통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례 중흥 S-클래스' 전용면적 130㎡타입 현관에서 바라본 복도. = 장귀용 기자



'사이버 모델하우스'도 큰 변수 중 하나다.

코로나사태로 인한 대체로서의 선택이었던 만큼 사이버 모델하우스가 가질 수 있는 옵션 변경보기 등의 자유로움이 반영되지 못했다. 장년층 이상의 경우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다는 점도 약점으로 작용한다.

실제 견본주택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비교했을 때 사이버 모델하우스가 전반적으로 좁아 보여 실제 광폭거실이 주는 장점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위례 중흥 S-클래스' 사이버모델하우스 거실모습. 실제 견본주택보다 다소 좁은 느낌을 준다는 평가다. ⓒ 위례 중흥 S-클래스 사이버모델하우스



이런 변수에도 불구하고 '위례 중흥S-클래스'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사전 문의 외에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했음에도 1시간 평균 30~40건 정도의 예비 수요자 상담문의전화가 걸려온다는 전언이다.

특히 전체 물량의 50%가 추첨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서울시 거주자를 비롯한 하남시 거주자가 아닌 예비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추첨제물량 중 △30%는 하남시거주자에게 △20%는 경기도거주자 △나머지 50%는 경기도 1년 미만 거주자와 서울·인천 거주자가 대상이다.

한편, 위례 중흥S-클래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0개동 규모로 공급되며, 전용면적별로는 △전용 101㎡A 248세대 △전용 101㎡B 88세대 △전용 101㎡C 45세대 △전용 130㎡ 76세대 △전용 145㎡T 8세대 △전용 172㎡P 2세대 △전용 236㎡T 8세대로 구성됐다.

청약일정은 2월27일 특별공급부터 시작되며, 28일 1순위 접수를 받고 3월6일 당첨자발표 후 3월17~19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1년 10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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