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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대통령의 날 맞아 휴장…유럽↑

영국 0.33% 상승한 7433.25…국제유가 0.61% 오른 57.67달러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2.18 09:15:55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대통령의 날(Presidents' Day)'을 맞아 휴장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추가 감산 기대감에 뛰었다. 

1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54%(0.28달러) 상승한 52.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북해산브렌트유도 배럴당 0.61%(0.35달러) 오른 57.67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경제적 영향이 불분명한 가운데, 산유국들이 원유공급 과잉을 우려, 추가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이날 미국 금융시장이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한 탓에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지난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코로나19로 인해 1분기 중 석유 수요가 전년 대비 일일 평균 43만5000배럴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1분기 수요 기준으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달 초 기술위원회가 코로나19를 이유로 60만 배럴 추가 감산을 권고한 상태여서 최종 결정에 여전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코로나19 영향을 면밀히 지켜보는 가운데 대부분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7433.25로 장을 종료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7% 상승한 6085.95, 독일 DAX 30 지수도 0.29% 오른 1만3783.89로 거래를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32% 상승한 3853.27을 기록했다.

지난주 일제히 하락하면서 한 주를 마감했던 유럽 증시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여부 소식을 지켜보면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부양책을 내놓은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정책 자금 금리를 0.10%p로 전격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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