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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날

 

백승은 기자 | bse@newsprime.co.kr | 2020.02.18 12:10:57
[프라임경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운동 당시 메인 슬로건은 '아메리카 퍼스트'였다. 사회와 경제, 정치, 외교 등 다방면에 대한 답이었지만 무엇보다 중국을 겨냥한 말이기도 했다. 

당선 이후에는 무역 전쟁과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를 체포하며 끊임없는 견제를 보였다. 이와 같은 미국의 행보를 보면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중국의 힘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미국이 이렇게까지 초강수를 두며 극도로 경계하는 걸까?' 이 책은 물음의 해답을 '중국 테크 기업'에서 찾는다.

저자 레베가 A. 패닌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 현지 취재를 거친 미국의 언론인이다. 중국의 취업 붐에 대해 최초로 보도하기도 했던 패닌은 중국 기업이 모방을 넘어서 모방의 대상이 됐다고 주장한다.

책의 1부에서는 중국의 3대 테크 기업인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가 어떻게 세계를 쥐락펴락하게 됐는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그린다. 2부에서는 이 기업을 뒤쫓기 위해 중국과 세계 시장에서 등장하고 있는 후발주자 기업에 대해 다룬다. 3부에서는 각 기업에 대한 비교분석을, 4부와 5부에서는 각각 중국 벤처의 현황과 중국의 AI·공유경제·전자상거래 현황과 발전 방향을 살핀다.

ⓒ 한스미디어

패닌은 익히 알려져 있는 테크 강자인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미국 기업들은 강점을 잃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고 말한다. 또 이들은 이미 성장세가 정점에 달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 순간에도 중국 기업은 정부와 협력해 약점을 극복하고, 때로 무시하며 세계를 장악하는 중이라고 책은 말하고 있다. 한스미디어에서 펴냈고, 가격은 1만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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