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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경력단절여성, 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새 도약

 

백승은 기자 | bse@newsprime.co.kr | 2020.02.18 18:29:01
[프라임경제]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19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25~54세 여성 중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은 35%로, 3명 중 1명 꼴입니다. 이처럼 경력단절 여성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현재진행형의 숙제로 자리잡혀 있는데요.

해결을 위해 정부에서는 2009년부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및 사후관리와 같은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인데요. 전국에 158개소를 두고 있습니다.

지난 해 54만명의 여성이 새일센터를 이용했고, 그 중 17만7589명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창업을 한 여성은 1419명입니다.

새일센터에 구직 등록을 한 미취업 여성은 인턴을 알선받을 수 있는데요. 총 3개월 동안 인턴 연계 기업(1인 이상 1000인 미만)에 다니는 동안 개인은 80만원의 인턴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 인턴이 끝난 뒤 상용직·정규직 전환일로부터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경우 취업장려금 60만원이 지급됩니다.

이미 경력단절이 된 여성 뿐만 아니라 재직여성의 고용유지와 경력단절 예방도 시행하고 있는데요. 올해부터 '경력단절예방 서비스' 수행기관은 지난해 35개소에서 60개소로 늘어납니다.

이 곳에서는 재직 여성이 출산과 같은 이유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개인 차원에서는 상담·경력개발 자문을, 기업에게는 수유실과 같은 근로 환경개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일하는 여성 뿐만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기업 방문과 같은 예방서비스를 전국 60개소 새일센터에서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취약계층과 지역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 주는 '지역특성화 통합사례관리' 방식을 처음 도입했습니다. 취업에 특히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직업과 관련된 지원 외에도 자녀의 양육과 교육, 주거문제와 같은 연계 상담도 제공합니다.

창업 분야에서 여성 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30명이던 창업상담사는 40명으로 늘었고, 저소득층 여성가장 등이 창업하는 경우 최대 1억원의 창업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새일센터는 다방면에서 여성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경력이 단절됐거나 단절될 위험에 처해 있는 여성이라면 올해는 새일센터의 문을 두드려 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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