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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62회 헌혈' 김경락 교보생명 광명 FP 지점장만의 특별한 이웃사랑

20여년간 총 헌혈량 145ℓ…골수와 장기 기증도 동의

김청민 기자 | kcm@newsprime.co.kr | 2020.02.20 15:28:32
[프라임경제] "이웃사랑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헌혈과 생명보험은 궤를 같이 합니다. 생명보험사 지점장으로 근무하며 헌혈에 매력을 느낀 것도 그 때문이죠."

김경락 지점장은 지난 20여년간 총 362회의 헌혈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로 인해 대한적십사 총재상과 보건복지부 장관상, 자랑스런 교보인 상 등을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 교보생명


김경락 교보생명 광명 FP 지점장은 지난 21년간 총 362회에 달하는 헌혈을 해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헌혈이 급감한 현재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당시 혈액을 외국에서 수입한다는 기사를 읽은 뒤 헌혈을 시작했다."

김경락 지점장이 지난날을 회고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전부터 평소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던 김경락 지점장은 '작은 실천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며 지난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헌혈을 시작했다.

김 지점장이 20여년간 진행한 헌혈량은 무려 145에 달한다. 성인 남성 1회 헌혈량이 400인 점을 감안하면, 성인 남성 29명 전체 헌혈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1회 헌혈로 3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려 362회에 걸친 김 지점장의 헌혈은 액 1000여명의 생명을 살린 셈.

여기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헌혈로 '생명 나눔 실천'에 관심을 가진 김 지점장은 조혈모세포(골수) 및 장기 기증 동의서에도 서명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은 김 지점장은 대한적십자 총재상(2017) 보건복지부 장관상(2019) 등과 함께 사내에서도 '자랑스런 교보인상' 사회봉사부분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경락 지점장은 최근 헌혈 감수 추세와 관련해 "최근 국내 혈액 보유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서 걱정된다""헌혈시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구비 등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적극 동참하면 좋겠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이어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헌혈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6~7년간 꾸준히 참여하며 헌혈 500회를 채워 보다 많은 이웃을 돕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 지점장은 모아온 헌혈증 대부분을 혈액이 필요한 소방관 구세군 자선냄비 주변 동료 등 주변 도움 손길이 필요한 곳에 기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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