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단독] 쿠팡, 배송방식 전면 '비대면'으로 바꾼다

22일 새벽 배송 건부터 적용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02.21 14:54:35

ⓒ 쿠팡

[프라임경제] 쿠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 사태에 따라 배송 방식을 전면 '비대면'으로 변경한다.

21일 쿠팡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병 확산에 따라 사람과 접촉이 예상되는 '직접 전달'과 '경비실' 등으로 배송을 요청하는 건에 대해서 모두 '문 앞 배송'으로 바꾼다.

지금까지 쿠팡에서 물건을 주문하면 고객이 '문 앞 배송'과 '직접 전달'을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22일 배송건부터는 배송방식을 '직접 전달'로 선택한 고객들도 안내를 통해 '문 앞 배송' 후 초인종이나 노크를 통해 직접 대면을 피하는 방식으로 물건을 받게 된다. 다만, 무인택배함 배송은 사람과의 접촉이 없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된다.

한편, 지난 20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쿠팡에 대구지역 쿠팡맨 보건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쿠팡맨의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체온 검사 등 기본적 관리를 넘어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배송 프로세스를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운영방침을 상황에 맞게 개선해 달라는 입장에 따라 쿠팡이 비대면 배송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쿠팡 관계자는 "내일 새벽 배송 되는 건부터 쿠팡맨의 비대면 배송 방식이 이뤄지게 된다"며 "쿠팡에서는 국가에서 내려온 지침대로 쿠팡맨들이 최대한 안전한 배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신규 확진자가 몰린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주문량이 평소보다 4배가량 늘어 조기 품절과 인력 지원에 나섰다"며 "현재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력을 계속 늘리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