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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소나, 신경병증 통증 임상 시작

 

이우호 기자 | lwh@newsprime.co.kr | 2020.02.21 15:14:25
[프라임경제] 뇌질환 치료기기 개발기업 뉴로소나(대표이사 서선일)가 21일 가천대 길병원과 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하고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뉴로소나의 이번 임상시험은 집속형초음파(Low-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자극 시스템의 통증 완화 유효성 및 안정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마약성 진통제를 포함한 복합요법으로도 치료가 안 된, 많은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대표적 만성 난치 통증이다. 약하게는 시리거나 저린 느낌이 들고, 강하게는 칼에 벤 듯한 통증이나 특정 부위가 타는 느낌이 든다. 또 전기가 통하는듯한 통증도 나타난다. 특히 환자마다 병의 양상이 다르고 치료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아, 새로운 치료 방법에 대한 욕구가 높다.

시장조사 기관 Market Research Future에 따르면 신경병증성 통증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현재 7.6조원(2019년 기준) 규모로 추정되며, 2023년까지 약 10조원에 달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상시험은 가천대 길병원으로부터 비용 일부를 지원받아 진행되는 것"이라며, "임상시험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많은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삶의 질 개선에 도움 줄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로소나는 2016년 8월 하버드 의대 부속병원인 BWH(Brigham and Women’s Hospital)와 연구 지원 협약을 체결해 엔에스엔의 바이오사업본부로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바이오기업으로의 더 큰 성장을 위해 2017년 8월 뉴로소나라는 이름으로 분리됐다. 엔에스엔은 현재 뉴로소나의 지분 54.8%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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