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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독일 리스사 인수…유럽 내 모빌리티 확장

'식스트' 보유 주식 864만4638주 선 확보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2.23 13:57:19
[프라임경제] 현대캐피탈의 독일 금융법인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이 독일 렌터카 회사인 식스트(Sixt SE)와 식스트 리싱(Sixt Leasing SE)에 대한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라임경제] 현대캐피탈의 독일 금융법인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이 독일 렌터카 회사인 식스트(Sixt SE)와 식스트 리싱(Sixt Leasing SE)에 대한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은 모빌리티 사업을 전 유럽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활로를 마련하게 됐다. ⓒ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201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설립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 자동차 금융사다. 

회사는 이번 전략적 지분 매수 계약 체결을 통해 식스트가 보유한 식스트 리싱 주식 864만4638주(41.9%)를 확보해 식스트 리싱의 최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인수 가격은 주당 18유로이며 전체 인수가는 약 1억5560만유로(약 2036억원)이다.

식스트 리싱은 독일 뮌헨 인근의 풀락(Pullach)에 본사를 둔 유럽 내 주요 리스사로 디지털 및 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현재 신규 사업의 34%를 온라인에서 취급하고 있는 등 온라인 플랫폼과 IT 시스템을 통해 개인 및 법인 고객 대상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식스트 리싱이 보유한 온라인 기반의 고객 리스 판매 채널과 중고차 활용 플랫폼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식스트 리싱의 유지 보수, 보험, 과징금 처리 등 차량 관리 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노하우까지 활용하면 향후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식스트 리싱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 자동차 판매 기반 금융 사업은 물론 유럽 시장 내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게 됐다.

현대캐피탈 황유노 사장은 "이번 인수로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의 모빌리티 플랫폼 비즈니스와 리스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유럽 자동차 금융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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