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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대비"

확진자 수 급증 '불확실성 증가 · 실물경제 우려 확대'…24시간 모니터링 · 시장안정 조치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2.24 19:34:25
[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는 24일 사무처장 주재로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정책국장, 자본시장정책관, 금융정책과장, 자본시장과장, 금융시장분석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국내 금융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지난 23일 정부가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위기단계'로 격상하면서 코스피지수가 3.87%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2162.84) 대비 83.80p(-3.87%) 하락한 2079.04로 급락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220.2원으로 마감했다.

금융당국은 특히 주말 동안 상황이 급변하고, 위기단계 격상에 따른 경계심 등으로 하방압력이 커졌던 것으로 분석했다. 

당국은 확진자 수 증가 추이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할 방침이다. 

먼저 금감원 및 국금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재 가동 중인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황에 따라 금감원 등 관계기관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동향 점검과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컨틴전시(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비상계획) 플랜이 마련되어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적기에 적절한 수준의 시장안정 조치를 과감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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