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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캐릭터 '나롱이'로 일본시장 공략

 

이상미 기자 | it@newsprime.co.kr | 2008.04.02 16:32:53

[프라임경제] ㈜스튜디오 카브가 한국 토종 캐릭터 ‘나롱이’ 시리즈로 애니메이션 강국인 일본 시장의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 3월 27일부터 30일까지 동경 오다이바에 있는 도쿄빅사이트에서 개최된 도쿄국제아니메페어 회장에서 28일 한국의 스튜디오 카브와 일본의 중견 애니메이션 제작사 그룹타크가 ‘나롱이 시즌3’의 공동투자/제작/사업 합의서를 체결했다.

스튜디오 카브는 창립작품인 ‘스피어즈’로 2003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스타프로젝트로 선정되어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 후 ‘뚜루뚜루뚜 나롱이’(2005), ‘쾌걸롱맨 나롱이’(2006), ‘르브바하프왕국 재건설기’(2007), 올해 제작중인 ‘기가 트라이브’와 ‘나롱이 시즌3’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창작 애니메이션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에 ‘나롱이 시리즈’가 애니메이션으로는 쉽게 그 문을 열어주지 않는 일본에서 한국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원작으로 대우를 인정받으며 세계시장 도약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이로 인해 스튜디오 카브는 앞으로 모든 ‘나롱이’와 관련된 영상과 상품 판매시 발생하는 수익의 일정 부분을 원작료로 받게 된다.

스튜디오 카브 김신화 대표는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나롱이’를 국제적인 애니메이션으로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한국의 저작권을 유지하고, 한국이 중심이 되는 창작 애니메이션으로 키워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일본에서도 유치원아이가 나롱이의 팬이 되고, 그 아이가 어른이 되어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장기적인 비즈니스로 성장시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일본의 유력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필수불가결하다. 그룹타크는 일본에서도 높은 퀄리티의 애니메이션 제작으로 정평이 나있는 회사로서, 애니메이션 제작 노하우와 일본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전개를 함께 실현해 나가기에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룹타크는 1968년 설립되어 그간 수많은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온 40년 역사의 중견 제작사로서,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만화일본 옛날이야기’시리즈를 필두로, 우리나라에도 많은 팬층을 보유한 만화가 아다치 미츠루 ‘터치’ 시리즈 등을 제작해왔으며, 최근엔 TV애니메이션인 ‘떴다, 방울이’, 극장판 ‘폭풍처럼’을 제작하는 등 인기 시리즈물부터 퀄리티 높은 극장판까지 폭넓은 작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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