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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탓…삼성전자 '갤럭시 S20' 예판 기간 늘린다

삼성전자 요청으로 이통 3사 협의…고객 안전 문제로 3월3일까지 연장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02.26 09:51:20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이통 3사와 협의해 '갤럭시 S20' 시리즈 사전 예약 판매 기간을 내달 3일까지 연장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고객 안전 문제에 따른 조치다.

삼성전자는 25일 삼성닷컴을 통해 갤럭시 S20 시리즈 사전 판매 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 삼성닷컴 갈무리


25일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을 통해 갤럭시 S20 시리즈 사전 판매 기간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전국 디지털 프라자, 각 이통사 매장에서 직접 갤럭시 S20 사전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의 안전을 고려해 판매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변경 전 사전 판매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이었지만, 이번 기간 연장으로 13일간 판매하게 됐다.

당초 이통 3사는 갤럭시 S20 출시를 앞두고 신규출시 스마트폰의 예약판매 기간을 일주일로 제한한다는 '신사협정'을 맺었다.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갤럭시S20 플러스 아우라 블루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 SK텔레콤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 때마다 가입자 모집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인 데에는 사전예약 절차가 무분별하게 운영되는 것에 원인이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방안을 내놓게 됐다. 불법보조금 지급 등을 막아보자는 취지였지만, 결국 예약판매 기간이 연장됐다.

이번 사전 판매 기간 연장은 삼성전자가 먼저 이통 3사에 요청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고객들이 매장 방문을 꺼려해 오프라인 매장 사전예약 물량이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판매 기간을 연장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0 울트라에 탑재되는 카메라 부품 일부를 중국 업체가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물량이 없으면 사전 예약을 중단해야 한다. 물량이 없는데 예약을 받으면 한날한시에 공급할 수 없다. 일부 매장이 부족하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본사적으로 물량이 부족해서 그랬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날짜가 촉박하면 많은 분들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어 연장을 해서 구매하고 싶은 분들은 여유롭게 오셔서 구매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전 구매 고객 대상 사전 개통은 기존에 안내대로 27일부터 가능하며, 27일 이후 예약 구매 고객들은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정식 출시도 3월6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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