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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같아도…' 남녀 임금격차 최대 2000만원

 

백승은 기자 | bse@newsprime.co.kr | 2020.02.26 11:47:33
[프라임경제] 같은 대졸 이상의 학력에도 남성이 여성보다 약 2000만원까지 더 많은 연봉을 받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고용부 임금 직무 정보 시스템의 '맞춤형 임금정보'를 분석한 결과 학력이 같아도 여전히 남녀 임금격차가 큰 단위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인크루트

해당 사이트에서는 △사업체규모별 △산업별 △직업별 △학력별 △연령별 △성별 등 조건별 통계군을 선택해 근로자 임금을 확인할 수 있다. 그 가운데 △성별 △학력별 △연령별 임금(연봉 기준)에 대해 교차 분석했다.

분석한 결과 대졸이상 여성 근로자 평균 임금은 4136만원인데 비해 대졸이상 남성 근로자 평균 6128만원으로 나타났다. 남성 대비 여성 임금은 67.4% 수준으로, 같은 학력이지만 성별에 따라 연봉이 최대 2000만원 차이가 났다.

아울러 전문대졸 여성 근로자 평균 임금은 3124만원,고졸이하 여성 근로자는 267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학력의 전문대졸 남성 4359만원, 고졸이하 남성 근로자 3628만원과 비교한 경우 각각 1235만원, 952만원 임금 차이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연령대별 임금 차이 역시 앞서 △25~29세 근로자의 경우 남녀간의 임금격차는 113만원 △30~34세 성별 임금격차는 424만원에서 △40~44세’에는 1846만원 차이로 큰 폭으로 뛰었다. 가장 큰 격차는 50~54세로, 임금격차 2843만원 차이를 보였다.

한편, 여성 근로자의 경우 임금감소 역시 빨리 찾아왔다. 35세~39세에 평균 임금 3967만원을 기록하며 이후 60세(2524만원)까지 점차 하락한다. 반면 남성 근로자의 경우 45~49세에 평균 6051만원 최대치를 기록한 후 50대에는 5000만원 선에 머물렀다. 그러나 60세 이후는 평균 3745만원으로 임금감소의 폭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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