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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뉴아인, 전자약 공동개발 협약 체결

전류·자기장 치료기술 전자약…특정 질환 증상 치유

이우호 기자 | lwh@newsprime.co.kr | 2020.02.27 18:40:22
[프라임경제] 삼일제약(000520)은 뉴아인과 '안구건조증·편두통·수면장애' 등 만성질환 치료기술 임상 연구 및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일제약은 뉴아인과 전자약 MOU를 체결했다. ⓒ 삼일제약


삼일제약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의료기술 상용화를 위한 임상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할 계획이다. 특히 아직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보이는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 기업은 3조원이 넘는 안구건조증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전자'(electronic)와 '약'(pharmaceutical)의 합성어인 '전자약'은 전류 혹은 자기장을 이용해 특정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고 치유하는 치료기술이다. 자가면역 질환의 항체 의약품이나 대사·내분비계 질환의 단백질 제제의 대체재로 가능성을 지녀, 수백억 달러 규모의 시장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뉴아인은 한국얀센과 존슨앤드존슨이 주관한 서울 이노베이션 퀵파이어 챌린지에서 초대 우승을 거머쥔 스타트업이다. 뉴아인은 '조직공학'과 '신경재생'을 접목해 전자약을 연구·개발하며, 안구건조증 등 다양한 안과 질환에 대한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편두통 개선 의료기기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허승범 삼일제약 대표는 "뉴아인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안과 영역에서의 자리매김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제품 도입 및 개발을 통해 안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더 나은 질환 개선 및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형 뉴아인 대표는 "혁신 의료기술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전략적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오랜 경험·영업력·고품질 제품 생산력을 보유한 삼일제약과 함께 안과 질환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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