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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텍, 전장사업 분할…100% 자회사 신설

각 사업 부문 전문성 상승…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이우호 기자 | lwh@newsprime.co.kr | 2020.02.28 11:32:32
[프라임경제] 종합 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192650)이 전장사업 부문을 분할해 '드림텍오토모티브(가칭)'를 설립한다고 28일 밝혔다.

드림텍은 전장사업을 분할했다. ⓒ 드림텍


이번 드림텍이 분할한 전장 부문은 차량용 LED(Light Emitting Diode) 램프 모듈을 포함, 기타 차량용 전장부품을 생산해 현대모비스 등에 납품해왔다. 지난해 해당 부문의 매출은 964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약 17% 수준이다. 

드림텍 관계자는 "사업별 독립적인 경영으로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이번 분할을 결정했다"며 "자회사 신설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분할은 드림텍이 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단순·물적 방식이다. 기존 드림텍주주의 소유주식이나 지분율 변동은 없다.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고 6월1일부로 출범하며, 신설회사는 비상장 법인으로 존속한다.

김형민 드림텍 대표는 "글로벌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 규모가 올해 3033억 달러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전장사업 전문성과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1998년 설립된 드림텍은 작년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12월 카메라 모듈 기업 나무가를 인수, 스마트폰 부품 사업의 새 동력을 확보했다. 의료기기 부문은 올 하반기 무선 심전도 센서의 국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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