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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민주당, 최지은 전략공천 아집 접어야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2.28 16:19:30

[프라임경제] 최지은 국민소통대변인은 27일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하기로 했다.

최 국민소통대변인은 1980년 부산 출생으로 △서강대 경제학 박사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행정학 및 국제개발학 석사 △영국 옥스퍼트 국제개발 박사를 졸업했으며, 세계은행에서 중국 담당 선임이코노미스트로 일한 경력이 있어 미래통합당 등 야당이 언급하고 있는 경제 실패론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은 그를 영입한 후 북강서을 출마를 지속적으로 권유를 해왔고 그가 출마 선언을 할 때도 본인의 경력을 강조하기 위해 가덕도 항만과 명지국제도시를 언급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지역을 다져온 정진우·유정동·이인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경선 기회도 갖지 못하고 탈락하게 될 수도 있어 이들의 반발을 해결하면서 선거를 치뤄야 할 수도 있다.

전략공천은 지역구 중심의 선거제도를 가진 국가에서 상대편 정당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정치인을 상대하기 위해, 유력 인사를 의도적으로 당이 직접 후보자를 택하는 공천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신한국당 총재로 있었을 때 개혁공천이라는 명분으로 단행해 성공한 것이 대표적인 예시다.

하지만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이를 남발하다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이 대표 직인 날인을 거부한 옥새 파동 (옥새런)을 일으켜 당시 새누리당이 선거에서 참패한 사례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략공천을 했지만 선거 결과에서 상대 정당에게 패한다면 중앙당은 해당 지역에서 당을 위해 헌신한 후보자들과 지역구민의 여론을 배제했다는 비판을 받아야 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부산 북강서을을 경선지역으로 지정하고, 최 국민소통대변인은 오랫동안 지역 다져온 예비후보자들 간의 경선에서 이긴다면 본인의 능력을 돋보면서 지역구민의 여론이라는 명분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더불어민주당과 최지은 국민소통대변인에게 경선 탈락이라는 위험성이 있지만 경선을 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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