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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목포∙신안 선거구 통합 획정안 '후보들 당락 가를 변수'

김원이, 신안 출신 강점 VS 박지원, 신안군 예산 챙기기 홍보 이어와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0.03.04 09:05:43

[프라임경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 3일 4·15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오는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할 예정으로 결과에 따라 이번 총선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구 획정안을 보면 전남에서 △목포 △나주·화순 △광양·곡성·구례 △담양·함평·영광·장성 △영암·무안·신안 등 5곳이 △목포·신안 △나주·화순·영암 △광양·담양·곡성·구례 △무안·함평·영광·장성 등 4곳으로 줄어든다.

총선을 40일 앞에 두고 각 정당의 후보가 경선 또는 단독 후보로 결정이 난 상태에서 뒤늦게 이뤄진 이번 선거구 획정안에 따라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과 지역 유권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목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목포 선거구 경선에서 통과한 김원이 예비후보를 목포∙신안 선거구에 전략공천으로 내릴 공산이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 3일 발표된 무안∙신안∙영암 선거구에서 서삼석 현 의원이 경선을 통과한 가운데 새롭게 조정된 무안·함평·영광·장성 선거구는 지역 정서가 전혀 다른 차원에서 후보 발표가 이뤄져 함평·영광·장성 지역 유권자들과 출마 예정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어 중앙당의 고심이 깊어질 것이란 예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목포의 경우 같은 생활권으로 이뤄진 신안군이 편입될 경우 신안군 출신인 더불어민주당의 김원이 예비후보와 민생당의 박지원 의원의 표 대결이 이번 선거의 당락을 가를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신안군의 경우 섬으로 형성된 특정상 고향 출신의 정치인을 원하는 표심이 뿌리내려 있는 가운데 김원이 예비후보가 신안군 도초 출신인 반면, 진도출신인 박지원 의원의 경우 그동안 신안군의 현안사업 유치에 대한 홍보를 전략적으로 펼쳐 온 상태로 두 후보의 선거 전략과 해남 출신의 정의당 윤소하 의원의 표심 공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획정위는 선거구 획정 인구수 기준 하한선 13만7068명과 상한선 27만3124명으로 잡은 가운데 지난 2월 기준 목포 인구수는 22만9235명이며, 신안군 인구수는 4만122명으로 두 지역을 합친 인구수는 26만9357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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