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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키움증권, 업계 최초 '전자투표 서비스' 연계

키움증권 '영웅문 HTS·MTS' 통해 K-eVote 전자투표…접근경로 확대·소액주주 권리 보호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3.05 10:53:33
[프라임경제] 키움증권 '영웅문 HTS·MTS'를 통해 예탁원의 전자투표시스템(K-eVo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예탁원과 키움증권이 업계 최초로 '전자투표 서비스' 연계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6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개시한다. 사진은 박철영 한국예탁결제원 예탁결제본부 상무(왼쪽)와 유경오 키움증권 전략기획본부 상무(오른쪽)가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 연합뉴스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 이하 예탁원)와 키움증권(039490, 사장 이현)은 4일 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전자투표시스템과 트레이딩시스템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키움증권의 영웅문 HTS· MTS를 통해 K-eVote 전자투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6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주주총회 및 전자투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투자자들의 전자투표 접근 경로를 확대하고, 소액주주 권리보호에 앞장서기 위함이다. 

양사 시스템 연계는 증권회사 고객별로 전자투표에 필요한 일련 정보를 제공해 증권회사 고객들이 별도로 전자투표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손쉽게 전자투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석 및 의결정족수 확보가 크게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던 상황.

양사는 주식거래 점유율 1위 키움증권의 HTS· MTS를 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에 직접 연결함으로써 투자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의결권 행사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상장회사 주주총회의 원활한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철영 예탁결제원 상무는 "증권회사 HTS·MTS 연계를 통한 전자투표서비스는 혁신적 고객서비스로 전자투표 및 주주총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많은 증권회사가 연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원은 이번 연계사업을 시작으로 개방형 기술(Open API)을 통해 연계 대상을 다른 증권회사 등으로 확대함으로써 허브 집중 방식(Hub & Spokes) 모델의 전자투표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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