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벤처] "30년간 청소차 선두주자" 고예성 크린텍 대표

2020-03-05 18:14:50

[프라임경제] "크린텍은 심도 깊은 직원 교육과 효율적인 전산 시스템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청소 업계인 만큼 각종 친환경 솔루션도 지향하고 있고요. 앞으로 지금보다 나은 방법이 생긴다면 주저하지 않고 혁신할 계획입니다."
실내 청소차 판매·렌탈·AS 업체인 크린텍은 지난 30년간 업계를 선도한 기업이다. 2014년 1만대 판매 돌파, 반복구매 1위를 기록하는 등 고객과 탄탄한 신뢰를 쌓았다. 고예성 크린텍 대표는 이 곳에서 20년간 일하며 '혁신'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다.

▲고예성 크린텍 대표가 자사의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백승은 기자

다음은 고예성 크린텍 대표와의 일문일답.

―크린텍은 어떤 회사인가.

"국내 제조업과 유통업, 대형 빌딩에 실내 청소차를 판매·렌탈하거나 AS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5대 광역시와 서울에 사무소, 사옥을 통해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만족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크린텍 외부와 내부 전경. =백승은 기자

지금은 청소차를 사용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지만 크린텍이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대부분의 청소는 사람이 했다. 크린텍은 30년 동안 청소 업무를 기계화·장비화해 지금의 청소차를 정착시킨 기업이다."

―이 곳에서 처음 근무하게 된 계기는.

"대기업에서 홍보와 마케팅 업무를 하다 2000년에 양육 문제로 그만두고 집과 가까운 크린텍으로 옮기게 됐다.  영업과 판매, AS업무가 주로 다뤄지는 곳이라 처음 이 회사에 왔을 때 '내가 뭘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지?' 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 차근차근 일궈 나갔다.

회사 홈페이지와 카달로그를 만들고 ERP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청소 업계인 만큼 업무에 대한 관리와 정리정돈에 힘썼다. 화장실 청소도 내가 도맡아 할 정도였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지금의 크린텍을 만들 수 있었다."

―크린텍이 쌓은 성과가 있다면.

"현재 △코엑스 △인천공항 △GS리테일 등 연간 500대 이상을 렌탈 중이다. 또 CRM 전산화를 통한 장비이력, 부품 안전재고 관리 출고율이 8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복구매율도 1위다. 이런 일화도 있다. 경쟁사에 고객이 전화를 걸어 '청소차 업계 1위가 누구냐'고 묻자 크린텍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 고객은 곧장 우리 쪽으로 연락해 계약을 맺었다. 이렇듯 많은 업계 종사자가 우리의 역량을 인정하고 있다."

―사업에 있어 중시하는 부분은.

"정도 경영 원칙이다. 블랙머니로 영업을 하거나 백지견적을 내는 경우도 있는데, 크린텍은 결코 그런 방법을 허용하지 않는다. 또 직원 교육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직원이 어제 들어왔어도 10년차 직원에게 받는 것과 똑같은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이다. 모든 직원은 서울로 올라와 6주 동안 제조사, 전산 교육을 받게 한다.

고객에게 제대로 서비스를 하려면 장비에 대한 숙지도 중요하다. 사원들이 장비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철저히 기록·숙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향후 계획은.

"지금까지는 공장이나 마트, 공항과 같은 내부에서 청소하는 실내 전동 청소차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실외 전동 청소차까지 넓힐 것이다. 일반 자동차가 엔진차에서 전기차로 바뀌는 것처럼 청소차도 엔진에서 배터리로 바뀌기 시작했다. 배터리 타입으로 바뀌면 보다 가볍고 저렴하게 제작이 가능하다. 또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중으로 자율주행 청소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미래 경영인에게 해 주고 싶은 조언은.

"두 가지를 해 주고 싶다. 첫 번째는 책이나 멘토링, 컨설팅에 너무 의존하지 말았으면 한다. 결국 사람마다 상황과 경험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결정은 본인이 내려야 한다. 사업을 이제 막 시작한 사업가들은 컨설팅에 정답이 있다고 생각해 따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다. 정답은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또 하나는 '한 번에 하나만 하자'다. 사업은 바다에서 배를 타는 것과 닮았다. 배에서 멀미가 나지 않으려면 먼 곳을 바라봐야 하는 것처럼 사업을 하다 난항에 겪으면 더 멀리 바라보고 평정심을 찾아야 한다. 평정심과 침착함은 일을 빠듯하게 할 때가 아니라 한 번에 하나의 일을 처리할 때 얻어진다."


카카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Copyright 프라임경제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선거 기간 중 의견글 중지 안내
Copyright ⓒ 프라임경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