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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협회장들 만나 "전 금융권 코로나19 자금 지원 앞장" 당부

6일 금융위원장 주재 '금융협회장 간담회'…협회장들 '지원 확대' 약속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3.06 11:49:57
[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전 금융권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금융권 협회장들과 코로나19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6일 은성수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금융협회장 조찬 간담회에서 전 금융권이 힘을 합쳐 코로나19로 발생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자금 지원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금융협회장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상황이 엄중한 만큼 이를 타개하기 위한 금융업권의 적극적 역할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금융권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애로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뜻을 모았다.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신보 보증과 관련해 소액긴급생활, 사업자금에 대한 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은행권 특별대출 신규자금 공급 규모를 3조2000억원에서 4조6000억원으로 1조4000억원 추가 확대해 피해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협회장과 김용덕 손해보험협회 협회장은 "보험료 및 대출이자 납부 유예, 신속한 보험금 지급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해소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소상공인을 통한 필요 사무용품 조기 구매, 온누리 상품권 구입 등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보험업권 협력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협회장은 "영세·중소가맹점 대상 카드대금 청구유예, 대출금리 인하 등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여신금융업권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더불어 여신금융협회 임직원과 노동조합이 자발적으로 성금 1338만원을 모금해 의료진 및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여행, 숙박, 요식업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만기연장 및 신규대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또 고령층에 대해 만기가 지나도 약정금리를 계속 지급하는 등 창구 방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협회장은 "금융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자본시장 코로나19 극복 지원단'을 구성한 만큼, 소비심리 정상화를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정부 대응 노력을 설명하고,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각 협회 및 금융업계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은 위원장은 "일선 창구에서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회에서 회원사들과 함께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적시에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 안내를 강화하고, 기업 상황을 세심하게 고려한 자금지원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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