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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 '코로나19 여파' 금 거래량 급증

'안전자산 선호' 거래량 상승…'저평가' 실버바도 늘어

이우호 기자 | lwh@newsprime.co.kr | 2020.03.06 14:43:39
[프라임경제] 아이티센(124500) 계열사 한국 금거래소는 코로나19 사태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금 관련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금거래소의 금 거래량이 코로나19로 급증했다. ⓒ 한국금거래소

올해 한국금거래소 누적 거래량은 전년(1만4149건)대비 192% 증가한 2만7243건이다. 코로나19 발병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짐에 따라 금값이 상승하자 관련 거래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 10년간 1312달러였던 평균 골드 국제가(온스당 기준)는 현재 1640달러까지 상승한 상태. 이는 고점이던 2011년(1800달러) 약 91%까지 회복한 수치다. 

지난해에도 금값이 최대 6만원(g당)까지 올랐지만, △미국증시 △채권금리 하락 △미연방 준비제도 금리 인하 단행 등까지 더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송종길 한국금거래소 전무는 "블롬버그가 올초 금값 최대 전망치를 1720달러에서 1850달러로 수정하는 등 금시세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안전자산 선호심리는 이어질 전망으로, 거래량 증가에 따라 당사를 포함한 아이티센 실적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인식'인 강한 실버바 역시 차익 실현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판매량이 대폭 늘어나는 추세다. 

2018년 당시 8.7톤에 불과했던 실버바 판매량은 420% 이상 증가한 36.7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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